HD5 Clear 리뷰 - 총평

안녕하세요.

빌립 HD5 Clear 체험단의 아르파입니다.

이번 편은 마지막인 만큼, 여태까지 다뤄온 주요 요소들을 한꺼번에 다루고, 총평가를 내려보고자 합니다.

장점

• 현존하는 PMP중 동영상 재생능력 만큼은 절대 최강
• 변강쇠 배터리로 유명한 코원보다 더 징한 변강쇠
• SRS WOW HD의 채용
• E-Book에서 TXT파일의 인코딩 종류를 가리지 않음
• 좋은 DMB/DAB 수신률
• 웬만한 전자사전보다 훨씬 나은 사전부 기능
• 클리어 액정의 탑재

단점

• Full HD 1080P 동영상에서의 배속재생 취약
• 시야각은 비교적 좁다
• E-Book의 자동북마크 기능 부재
• 포토뷰어에서 리사이징 엔진의 부재
• DMB 화면의 종횡비 강제고정
• 터치 스크린의 둔감
• 클리어 액정의 탑재

현재 알려진 버그

• 전원을 켜면서 USB 선을 연결할 경우, PMP가 내장 메모리를 MMC Card3로 인식하게되어 USB 해제 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
• 특정 동영상에서 프레임 스킵 현상.
• 특정 동영상 재생 시 버그 발생하고, 화면에 동영상의 잔상이 계속해서 남음.
• 동영상 재생 중에 볼륨을 조절할 때, 볼륨조절창이 꺼질 때 자막도 함께 꺼짐. (다음 자막이 나올때 정상화 됨)
• 전원을 아무리 길게 눌러봐도 종료창이 뜨지 않음. (한두번 재시도 해보면 종료창이 뜨지만 심할 경우 정말 정상종료하기 어렵다. 이런 경우 차라리 강제 종료(볼륨(-)키를 누른 상태로 종료 버튼)를 추천. 동영상의 이어보기가 저장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사람도 있는데, Win CE 내에서 CTU파일로 실시간 저장하므로 강제종료해도 이어보기 정보는 보존된다.)

점수(기준은 10점 만점)

디자인 - 9점

뒷판의 유광재질에서 감점. 개인적으로는 별 장식 없는 이런 네모반듯한 기기를 정말 좋아한다. 무게만 많이 나가지 않았다면 망작이라 불리는 코원의 W2라도 네모반듯하다는 그 디자인 하나때문에 샀을 것이다.

발열 - 8점

충전하면서 제품을 사용할 때 발열이 굉장하다. 특히 기기의 왼쪽 뒷판 부분만 발열이 일어나는데 아마 그곳에 배터리가 있으리라 짐작된다. 일반사용시에는 적당한 발열이다.

인터페이스 - 6점

원래의 인터페이스도 무난하지만, 커스터마이징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감점요소였다. 커스터마이징(또는 유저 인터페이스 - User Created Interface)이 가능한가 안한가가 기기의 사회적 수명을 늘였다 줄였다 할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단적인 예가 코원의 S9이다. HD5도 만약 그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영상재생력 - 10점

이건 정말 현존최강

배터리 - 9점

광고에 따르면 13시간의 러닝타임. 그리고 보통 PMP회사에서의 테스트 기준은 최소밝기에 화면 해상도와 동일한 영상을 재생하는 것인데, 이 경우 12시간 안팎의 재생시간을 보인다. 1080P의 영상에서 화면밝기 최대로 광고와 동일한 스펙을 원하는 유저가 있다면 그건 유저가 과욕을 부리는 거다. 1920 * 1080 크기의 영상은 웬만한 컴퓨터에서도 꽤나 버겁다.

기능성 - 3점

SRS WOW HD를 넣은건 좋았지만 나머지 부가요소가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좋지 않았다. 다른건 몰라도 위에서 지적한 단점들 중 E-Book, DMB, 포토뷰어는 빨리 펌웨어를 통해 시정해 주었으면 좋겠다. 독자적인 만화뷰어 같은 것은 바라지도 않으니 기본적으로 넣어놓은 것이라도 좀 충실하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활용성 - 9점

Windows CE의 강제 개방과, 예상치 못한 USB 호스트를 통한 활용성은 충분하지만, 역시나 부팅시마다 초기화 되어버리는 것은 너무 아깝다고 생각한다.

종합 - 77.1점 (100점 만점 환산시)

기기에게 한마디 - “좋아하는 과목동영상 재생만 너무 열심히 하는 학생같은 기기”

이상으로 10부를 마칩니다.

체험단 활동은 9월 26일, 즉 오늘자로 종료되겠습니다. :)

그동안 리뷰 보아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체험단 기회를 주신 유경테크놀로지스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