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on Kindle PaperWhite 장단점들
콘트라스트와 가독성 면에선 현존 전자책 리더중 최고. 또한 자체 조명을 가졌기에 어두운 장소에서 읽기 매우 좋다. 사실 킨들 페화 산 이유 중 이 자체 조명의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 할 정도.
뭐 당연한거지만 배터리가 굉장히 오래간다. 근데 신기한건 조명을 켜놔도 배터리가 도대체 닳질 않는다는 것. 스마트폰으로 책볼땐 30분만에 10~20% 닳는데.. -_-;; 8주간 쓸 수 있다는데 그건 좀 오버인거 같고 1~2주 정도는 충전없이 쓸 수 있을듯 보인다.
전체리프레시를 반드시 하지는 않는다! 신통방통한 기능. 6페이지마다 한번 전체화면 리프레시를 하기 때문에 기존 전자책들처럼 한번 페이지 넘길때마다 깜빡거리는 현상은 현저히 적어졌다. 그리고 이전 페이지의 글자가 살짝 흔적이 남아있는데 이게 왠지 실제 책에서 뒤쪽 페이지가 비쳐보이는 것 같은 느낌.
용량 확장이 불가능한 점을 아마존 클라우드와의 연동으로 극복했다. Send to Kindle 등의 기능을 사용해서 클라우드에 잔뜩 책 보내놓고 조금씩 내려받아 읽어야할듯하다. 근데 그러거나 말거나 용량확장 불가는 까여야 마땅함. ㅗㅗㅗ
E-Ink 디스플레이에 터치가 되니까 뭔가 신기하다. 터치 인터페이스다 보니까 키보드를 비롯한 각종 버튼이 없어서 좋고. 군더더기 없는 외형 디자인엔 터치도 한몫 한 듯. 근데 Experimental Browser(킨들 빌트인 인터넷 브라우저)를 사용하기에는 E-ink는 아직도 갈길이 먼듯하다.
zip, rar은 고사하고 외국에서 많이 쓰이는 cbr, cbz등의 만화책 지원조차 전혀 안되어 있다. 다만 jpg파일이 들어있는 zip파일을 넣어서 만화책을 볼 수 있긴 한데 이 경우 북마크를 할 수 없다. 만화책을 KF8 포맷으로 컨버팅하면 패널뷰라는 완전 좋은 만화책 보기 기능을 쓸 수 있다는데 몰라 컨버팅하기 귀찮아.
한글 폰트 미지원되는 글자가 다수 있다. 소설책 한권 집어넣어보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글자가 3페이지에 한번 이상은 꼭 나올정도. 그리고 TXT파일의 경우 영어식대로 단어별로 문단개행이 되기 때문에 이거 거슬리는 사람은 사기 좋지 않을듯합니다. 다만 MOBI파일은 글자단위 문단개행이 된다.
결론적으로 단점이 좀 보이긴 하는데 킨들이 왜 전자책 시장에서 짱먹는지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다. 근데 국내 사용자 경험과는 완전 다른 기기라서 구매할 사람이 그건 감안해야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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