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윈도우 지뢰찾기를 웹에서!
윈도우 10 들어서, 지뢰찾기는 예전의 맛을 많이 잃었다. 그래픽이 상향되고, 캐릭터가 등장했다. XBOX 서비스와 연동도 되고 점수 기록도 자동으로 된다. 그런데 왜인지 모르게 옛날처럼 심심해서 한번 켰다 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던 그런 마니악한 맛은 사라졌다. 게임 난이도 자체도 많이 쉬워졌는데, 지뢰를 찾아주는 아이템까지 생기는 마당에 더더욱 그러하다. 이름도 바뀌었다. Minesweeper(지뢰찾기의 원래 영어 이름)가 아니라 Treasure Hunt로.
예전보다 훨씬 더 컬러풀해지고 온갖 요소들도 추가되어, 일견 보기엔 화려해 보인다. 하지만 역시나 예전과 같은 맛은 많이 사라졌다. 윈도우 기본 제공 게임의 위치에 있었던 녀석이라, 진입장벽이라는 게 의미가 없는 게임인데 굳이 더 쉬워지고 아이템이 들어가고 할 필요가 있었을까?
몇판 해보다가 결국 원래의 지뢰찾기를 찾아 헤매게 되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웹으로 예전 지뢰찾기를 구현해 놓은게 있지 않을까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있었다. Minesweeper Online이라는 웹에서 플레이 가능한 지뢰찾기가.
사실 윈도우 XP버전 지뢰찾기가 윈도우10에서도 아무 문제없이 구동되기는 하지만, 파일을 일부러 찾아서 다운받아야 하는 등 귀찮은 점이 많다. 그럴필요 없이 http://minesweeperonline.com 주소로 들어가기만 하면 바로 예전 윈도우 스타일의 지뢰찾기를 즐길 수 있다.
즐겨찾기에 등록해놓고 점심시간 때나 가끔 즐기는데, 구관이 명관이라고 확실히 예전 스타일 지뢰찾기가 훨씬 낫다. 가끔이라곤 해도 계속 하다보니 고급게임 기록이 줄어들고 있는데 최근에 갱신한 기록은 140초. 조만간 100초 대 끊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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