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x Media Server 그래픽 가속 트랜스코딩 테스트
Plex Pass 전용 포럼에 Plex Media Server에 그래픽 가속 기능을 추가한 프리뷰 버전이 업데이트되었다. 작년 12월 쯔음에 처음으로 시작된 이 프리뷰 버전도 벌써 3번째 추가 업데이트인 것이다. 세번째 프리뷰때까지는 아직 불안정한게 많았고 가속 성능도 좀 의심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존에 있던 스레드를 닫고 새로 스레드를 열어 업데이트를 했을 정도이니, 뭔가 달라진 점이 있겠지 싶어 테스트를 수행해 보았다. 링크는 Plex Pass 전용 포럼이기에, 구독자가 아니라면 열어볼 수 없다.
기존과 얼마나 달라졌을지 궁금하기도 하여 한번 1080P 영상의 실시간 트랜스코딩을 테스트해보았다. 프리뷰3 때 잠깐 사용해본 결과로는 제대로 트랜스코딩이 안되는 경우도 있었고 버그도 많았었다. 프리뷰4가 나올때까지 걸린 시간이 꽤 되니 이번에는 좀 큰 기대를 걸고 테스트를 해 보았다.
DS216+II에 설치하여 1080P 영상을 720P 4Mbps로 실시간 트랜스코딩하자, 다음과 같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영상소스는 GOG.com에서 구입한 Angry Video Game Nerd : The Movie의 1080P 영상이다. H.264 High Profile로 인코딩되었으며 초당 29.97프레임에 5.1Mbps 짜리 영상이다.
뭐 당연히 그래픽 가속 재생인만큼, 기존의 소프트웨어 트랜스코딩보다 화질이 약간 떨어지는 면이 있다. 하지만 이건 모든 그래픽 가속 트랜스코딩의 특징이다. 특히 역동적인 화면에서 더욱 그러하다. 화면이 격렬하게 전환되는 전투신 같은건 도저히 픽셀 튀는 것 때문에 못봐줄 정도. 하지만 성능만큼은 확실했다.
CPU 점유율이 25~35%까지 떨어진 것. 인텔 셀러론 주제에 2~3명 동시 트랜스코딩도 가능하겠다 싶을 정도의 CPU 점유율을 보인다. 외국애들이 이 프리뷰를 일컬어 “Game Changer"라고 부르고 있는 이유를 알것도 같았다.
아직 인코딩은 H.264 코덱만을, 디코딩은 H.264와 HEVC만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어찌됐든 지원하는 것과 안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으니… (어차피 소장중인 영상의 90% 이상은 H.264 코덱이기도 하고.)
그래도 아직은 프리뷰라서 그런지 많이 불완전함을 보인다. 내가 아직 이 프리뷰를 메인으로 사용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한데, 동영상의 재생시점을 빠르게 전환할 경우 - 예를 들어 1시간짜리 영상의 3분 부분을 재생했다가, 갑자기 50분으로 점프했다가, 다시 30분으로 돌아오거나 하는 등 - 트랜스코딩은 하는 것 같은데 화면이 안나오는 경우가 있다. 잠깐 정지했다가 재생해보면 다시 멀쩡해지긴 하지만, 아직은 불완전함을 보이는 것이다. 아마 이게 아직 프리뷰인 이유일거라 본다.
사실 하드웨어 가속 트랜스코딩은 Video Station만의 전유물이었는데, 이 프리뷰가 정식으로 발표되는 순간 정말로 Video Station을 쓸 이유는 하나도 없다. 빨리 자잘한 오류들을 수정하고 정식 출시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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